인간에게 있어 '이드[ID]의 역할'보다 '자아의 역할'을 중시한 자아 심리학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어린이가 사는 환경은 성장과 조정에 결정적이고, 자기 인식과 자아 정체성의 원천이 된다. 1969년에 출판한 책[간디의 진리]은 에릭슨의 이론을 생애 주기의 후기에 적용한 책으로 에릭슨에게 퓰리처상과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National Book Award)를 안겨 주었다. 에릭슨은 프로이트의 성기기(性器期)를 청년기로 바꾸었고, 성년기의 세 가지 단계를 추가했다. 아내 요안 세르손 에릭슨[Joan Serson Erikson]은 자신이 죽기 전에 남편의 모형에 9번째 단계[노년기]를 추가하여 서구 문화의 증가하는 평균 수명을 염두에 두었다. 가장 뛰어난 발견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주장한 심리성적 발달의 다섯 단계를 부인하고 여덟 단계를 주장한 것이다. 모든 인간은 온전한 발달에 이르기까지 특정 개수의 단계를 지닌다고 보고, 태어나서 죽기까지 인간이 겪게 되는 8단계를 이론화했다. 에릭슨의 성격 발달 이론은 전 생애에 걸친 발달을 강조한다. 발달이란 전 생애에 걸친 적응 과정이며 이러한 맥락에서 긍정적인 것만큼이나 부정적 경험도 중요할 수 있음을 갈등적 언급으로 이를 표현한다.
정체감, 정체감 혼란(청소년기, 약 12~20세)
자아 정체감은 일생을 통한 투쟁이다. 자기 존재에 대해 새로운 경험과 탐색이 시작되며, 자아 정체감이 확립되는 시기이다. 자기 동일성에 대한 자각인 동시에, 본인의 능력, 위치, 책임 및 역할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는 것으로, 성적 정체감 형성을 하지 못하면 양성 혼란이 생긴다.
자율성, 수치심(유아기, 2~3세)
자율성의 사회적 대응물은 법과 질서이다. 근육 발달로 인하여 대소변의 통제가 가능해지며, 자기 발로 서서 걷게 되면서부터 자기 주위를 혼자서 열심히 탐색하게 되고, 음식도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먹으려고 한다. 여러 개의 상반되는 충동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나타낸다. 간단한 언어로는 나, 내 것 등의 말을 자주 반복하여 씀으로써 자기주장을 표현하게 되고, 부모의 기대에 적합한 행동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면 타인들의 눈에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수치심과 회의감을 갖게 된다.
신뢰감, 불신감(영아기, 0~1세)
기본적 신뢰와 불신 간의 균형을 이루었을 때 생기는 힘은 희망이다. 이 시기의 신뢰감은 생의 후기에 맺게 되는 모든 사회관계의 밑거름이 되며, 이때의 사회적 관계는 부모와의 관계로 아주 중요하다. 부모가 영아의 심리적, 신체적 욕구와 필요를 적절히 충족시켜 주는 것이 신뢰감 형성에 있어서 중요하다. 반대로 부모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거부적이거나, 일관성이 없을 때는 불신감 형성할 수 있다. 무엇을 믿을 수 있는지 알아야 하지만 전적으로 믿을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아는 것은 선택의 연속선상에 있는 생존에 있어서 중요함 따라서 어느 정도 불신감의 경험도 필요하다.
자아 통합성, 절망감(노년기, 65세 이상)
개인의 관심이 미래에서 과거로 옮겨 간다.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생애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생애가 가치 있는 삶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되며, 신체적인 노쇠와 직장에서의 은퇴, 그리고 친한 친구나 배우자의 죽음 등으로 인하여, 인생에 대한 무력감을 동반할 수 있는 상실감을 많이 느끼는 시기이다. 자기 삶이 무의미한 것이었다고 느끼게 되면 절망에 빠지게 된다.
친밀성, 고립감(청년기, 대략 20~40세)
이 시기는 공식적인 성인 생활 시작으로써, 직업과 배우자를 찾게 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성을 이룩하는 일이 중요 과업이 되는 시기이다. 청년기에 긍정적인 정체감을 확립한 사람만이 진정한 친밀성을 이룰 수 있고, 정체감을 확립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게 되어,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고립되고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게 되며, 심리적 고립감은 과도한 또는 형식적인 인간관계에서 형성된다.
친밀성은 동성과 이성 간의 친밀감, 인간관계 공동의식, 연대 의식 등의 따뜻한 인간관계에서 형성되고, 다른 사람이나 집단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능력은 적성과 충실에 바탕을 둔다.
주도성, 죄책감(유치기, 3~6세)
자신과 자기 세계를 구성하는 것에 책임 의식이 있다. 성공적 발달은 목적(목표)을 설정하는 것으로,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이나 윤리적 태도를 강요할 때 죄책감이 형성된다.
생산성, 침체감(중장년기, 약 40~65)
양육, 생산 그에 따른 자기 자손의 성취에 관한 개인의 만족감을 느낀다. 생산은 개인이 다음 세대에 대한 복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가 일하며 살아갈 사회의 성격에 대한 관심을 말한다. 생산적 요소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모든 것으로, 아이디어, 기술적 생산품, 책, 예술작품 등에서 재현되고, 생산성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거나 안 하게 면 침체감이 형성된다. 타인들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의 욕구에 더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며, 자기도취에 빠진다.
근면성, 열등감(아동기, 6~11세)
학교에서 쓰기, 읽기, 계산 등의 인지적 기술을 획득하는 시기로서, 또래와 같이 놀고 일하는 것을 배우는 결정적인 시기이다. 실수나 실패를 거듭하게 되면, 혹은 학교나 사회가 어린이에 대한 편견적 태도를 취할 때 열등감이 발달하기 쉬우며, 이 단계에서부터 우리는 생산적인 일원으로 우리 문화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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